7월 24일, 우리 팀은 선전을 떠나 버스로 약 2시간을 달려 광저우 총화에 도착했습니다.
한여름의 절정이었습니다. 하늘은 더없이 푸르렀고, 흰 구름이 멀리까지 길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햇살은 이미 강렬했고, 밖으로 나서자마자 뜨거운 열기가 우리를 반겼습니다.
덥고 쨍한 날씨였지만, 누구의 설렘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평소 업무 시간에는 도면을 검토하고, 프로젝트를 관리하며, 생산을 조율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컴퓨터와 일정을 잠시 제쳐두고 과수원으로 향해 팀으로서 색다른 여름날을 만끽했습니다.

과수원에서 시작된 하루

첫 번째 목적지는 용과 과수원이었습니다.
강렬한 여름 햇살 아래, 두꺼운 초록색 줄기에 매달린 선명한 붉은 용과가 눈에 띄었습니다. 붉은 열매와 초록색 끝부분, 파란 하늘과 흰 구름이 어우러져 싱그럽고 생동감 넘치는 여름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우리는 고랑 사이를 걸으며 수확할 수 있는 과일을 살폈습니다. 누군가는 조심스럽게 잘 익은 용과를 줄기에서 잘라냈고, 다른 이들은 줄기를 잡아주거나 열매를 받아내고 바구니를 옮기는 등 힘을 보탰습니다.
날씨가 더워 금세 땀이 났지만, 과수원은 미소와 웃음소리, 그리고 이 순간을 담으려는 사진들로 가득 찼습니다.
용과 과수원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우리는 삼삼오오 모여 패션프루트 덩굴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두꺼운 잎사귀들은 강한 햇빛을 막아주었습니다. 우리 머리 위 지지대를 따라 뻗어 나간 패션프루트 덩굴 사이로 둥근 열매들이 숨어 있었습니다. 아직 단단하고 초록빛을 띠는 것도 있었고, 노란빛이 돌아 바로 수확할 수 있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천천히 덩굴을 따라 걸으며 잎을 젖히고 가장 잘 익고 탐스러운 열매를 찾았습니다. 누군가는 열매를 찾는 데 집중했고, 누군가는 덩굴을 치워주거나 수확한 과일을 모으고, 또 누군가는 묵직해진 바구니를 날랐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바구니는 용과와 패션프루트로 가득 찼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수확은 우리가 함께 나누었던 웃음꽃이었습니다.
평소 업무에서도 우리는 팀으로 움직이는 데 익숙합니다. 누군가 문제를 발견하면 다른 이가 원인을 분석하고, 또 다른 이가 자원을 조율하며, 동료가 해결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런 팀워크는 과수원에서도 자연스럽게 나타났습니다. 과일 바구니를 함께 들어주고, 마실 물을 챙겨주고, 발밑을 조심하거나 낮은 가지를 피하라고 서로 챙겨주는 모습이 그랬습니다.
특별한 지시는 필요 없었습니다. 서로를 진심으로 알고 신뢰할 때, 돕는 것은 자연스러운 습관이 되기 때문입니다.

온기가 가득한 대나무 통밥 점심

수확을 마친 우리는 현지 별미인 대나무 통밥을 함께 즐겼습니다.
대나무 통을 열 때마다 은은한 향과 함께 따뜻한 김이 피어올랐습니다. 밥알은 재료의 풍미를 머금어 자연 그대로의 향긋함이 배어 있었습니다. 식탁은 현지 요리로 가득 찼고, 분주했던 오전 시간을 보낸 우리 모두는 맛있게 점심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누군가는 과수원에서 있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이야기하고, 누군가는 자신이 수확한 과일을 자랑했습니다. 맛있는 음식은 서로에게 건네며 모두가 함께 맛을 보았습니다.
평소 업무 중 하는 점심 식사에는 프로젝트 일정이나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곤 합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습니다. 회의도, 처리해야 할 업무도 없었습니다. 그저 함께 앉아 음식을 즐기고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소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기업 문화는 사무실 벽에 적힌 문구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따뜻한 점심 식탁 위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물병을 건네고, 반찬을 나눠주고, 곁에 있는 사람을 챙기는 그 사소한 행동 속에 기업 문화가 담겨 있습니다.

여름의 시작, 물 위로 뛰어들다

오후에도 햇살은 뜨거웠지만, 패들보드 액티비티가 시작되었습니다.
육지의 뜨거운 공기와 달리 물가는 시원하고 활기차 보였습니다. 수면 위에는 파란 하늘과 흰 구름이 비쳤고, 가벼운 바람이 오후의 열기를 식혀주었습니다.
우리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노를 챙겨 조심스럽게 보드 위로 올라섰습니다.
처음에는 중심을 잡느라 모두가 신중했습니다. 앉아서 물의 움직임에 적응하려는 이들도 있었고, 익숙해지자 천천히 일어서 보려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보드는 움직임에 따라 살짝 흔들렸기에 우리는 서로를 지켜보았습니다. 중심을 잃으려는 동료가 있으면 보드를 잡아주고, 물에 빠지면 즉시 손을 뻗어 다시 올라올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어느새 물 위는 물장구치는 소리와 웃음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차츰 보드가 안정되면서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노가 물을 가르며 잔잔한 원을 그렸습니다. 멀리 나아가는 이들, 동료와 나란히 이동하는 이들, 보드에 앉아 발을 물에 담그고 바람을 즐기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햇살이 수면 위에서 반짝였습니다. 팔과 얼굴에 튄 물방울이 오후의 더위를 씻어내 주었습니다.
물 위에서 직함이나 부서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함께 배우고, 함께 나아가며, 서로의 균형을 잡아주는 동료일 뿐이었습니다.
패들보드는 개인 활동처럼 보이지만, 우리의 일상 업무와도 닮아 있습니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속도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누군가 균형을 잃었을 때 팀은 모른 척하지 않습니다. 손을 뻗어 그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온전히 누리기

XY-GLOBAL에게 팀 빌딩이란 단순히 사무실을 떠나 식사하고 단체 사진을 찍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업무 이외의 모습에서 서로를 진정으로 마주할 기회를 주기 때문입니다.
업무에 집중할 때와는 다른, 동료들의 유쾌하고 밝은 모습을 보았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임하는 이들의 용기를 보았습니다. 동료를 돕는 손길, 배려하는 마음, 그리고 우리가 서로를 챙기는 소중한 순간들을 목격했습니다.
우리는 정밀함, 품질, 납기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우리 팀원 개개인의 경험과 성장 또한 소중히 여깁니다.
안정적이고 진정성 있으며 서로를 지지하는 팀이 바로 신뢰할 수 있는 고객 서비스의 근간이라고 믿습니다.
고객이 받는 모든 견적, 설계 변경, 완제품은 결코 한 사람의 결과물이 아닙니다. 영업, 설계, 구매, 생산, 품질, 프로젝트 관리 팀의 공동 노력이 결실을 본 것입니다.
XY-GLOBAL에게 일하는 것과 삶을 즐기는 것은 상반된 개념이 아닙니다.
열심히 일한다는 것은 모든 도면과 수치, 고객과의 약속을 진지하게 대하는 것입니다. 삶을 즐기는 것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고, 서로를 이해하며 앞으로 나아갈 힘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하루를 마칠 때, 우리의 바구니는 직접 딴 패션프루트와 용과로 가득 찼습니다. 카메라에는 환한 미소, 튀는 물방울, 그리고 동료를 향해 자연스럽게 뻗었던 도움의 손길들이 담겼습니다.
여름은 덥고 햇살은 강렬했지만, 그렇기에 오늘 우리가 나눈 기억들이 더욱 선명하고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역할과 기술, 성격을 가졌지만, 언제나 같은 목표를 향해 움직입니다.
물 위의 패들보드처럼, 때로는 누군가 더 빨리 나아가고, 때로는 조금 더디게 가기도 하며, 때로는 중심을 잃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를 챙기며 같은 방향을 유지한다면, 우리는 더 안정적으로, 더 멀리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XY-GLOBAL입니다.
우리는 기술을 진지하게 대하고, 사람을 진심으로 대합니다.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서로 지지하며 안식처가 되는 팀을 만들어갑니다. 고객을 위한 복잡한 제조 문제를 해결하며, 우리가 함께 걷는 모든 발걸음을 소중히 여깁니다.
Work Hard. Live Fully. Grow Together. (열심히 일하고, 온전히 누리며, 함께 성장합니다.)